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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한국의 정신적 근대화 기독교도 이승만이 큰 역할"
"일본이 식민지를 통해 한국을 근대화시켰다는 이른바 '식민지 근대화론'은 경제 측면만 본 것입니다. 철도.공장만 가지고 근대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. 사람들의 정신이 바뀌지 않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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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 책읽기] 옛 광고에 담긴 근대의 풍경
▶ “치마 사면 영화 공짜” 영화표를 내걸고 아낙네들을 유혹한 라이온치마(치약제품)의 광고. '가정화합지우.'가정을 화목하게 하는 벗이란 뜻이다. 1920년대 우리나라 신문에 실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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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/깊이 읽기] 100년 전의 친미·친일?
▶ 구한말 프랑스 일간지에 실렸던 만평. 조선의 지도를 밟고 있는 아시아의 맹주 일본이 유럽의 강자 러시아와 링에서 격돌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력 다툼에서 밀려난 청나라가 천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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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역사 왜곡 병' 4년 만에 재발
후소샤에서 발행하는 공민.역사 교과서의 2005년 개정판 검정신청본(백표지판)은 침략 전쟁 등 일본의 과거 잘못을 감추거나 애매하게 서술하는 현행판의 기조를 유지했다. 특히 공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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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독도 국제법상 일본 영토"
일본 후소샤(扶桑社)가 만든 중학교용 '공민'교과서 검정 신청본이 독도를 '역사적.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'라고 명시한 것으로 확인됐다. 또 역사 교과서는 한일병합, 식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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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말특집] 명성황후 생가를 찾아
영동고속도로 여주 IC를 빠져나가면 곧바로 낮설지 않은 이름과 맞딱뜨린다. 명성황후 생가 이정표다.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 해 800여m를 달리면 정면에 깔끔하게 단장한 명성황후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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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과학으로 세상보기] 철도, 지난 100년의 오디세이
철도의 역사는 발명의 역사다. 영국의 기술자 조지 스티븐슨은 1825년에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관차 '로코모션'을 발명했다. 로코모션은 36개의 왜건을 연결해 시간당 14km로 달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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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] 22. 일제 시대의 기생-박노자 교수
냉전 이데올로기의 붕괴 이후 역사학계에서 일어난 뚜렷한 변화의 하나는 민족.국가 같은 거대 담론을 넘어 소외받던 작은 것에 대한 다시 읽기였습니다. 이번에 다루는 '일제 시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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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중 곁에 선 '추사派'
추사 김정희(1786~1856)가 제주 유배를 마치고 돌아온 때는 1850년께다. 이미 삼십대에 추사체(秋史體)를 이루고 고증학의 길을 연 이 대학자의 주변에 장안에서 내로라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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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] 10. 儒敎와 사회주의-박노자 교수
동아시아 전통적 가치의 중심엔 유교(儒敎)가 있습니다. 구한말 근대화.서구화의 충격에 맞서 유교 지식인들은 서양 배척운동을 펼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근대라는 현실 속에서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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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] 1. 반복되는 역사
박노자-허동현 교수가 함께 쓰는 '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' 연재를 통해 개화기부터 시작된 지난 1백년간의 한국 근대화 풍경을 스케치한다. 한국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날카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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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 봉 승]조선을 거닐며 500년을 사는 사나이
너희가 나라를 아느냐.' 올해 12월 초 MBC-TV를 통해 방영될 4회 분량의 사극(史劇) 제목이다. 드라마 제목치곤 아주 낯설고도 자극적이거니와 무엇보다 대통령 선거를 며칠 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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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중권대표 "화해의 리더십 절실"
민주당 김중권(金重權)대표가 " '함께 하는 리더십' 으로 대화합의 역사에 주춧돌이 되고 정치 구심점의 역할을 하겠다" 고 다짐했다. 3일 모교인 고려대 교우회의 조찬 특강 자리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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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한일병합' 국제학술대회 첫 개최
1910년 8월 22일에 맺은 '한국병합조약' 의 유효 여부를 다루는 국제학술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. 25~28일 미국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열릴 이 행사에는 북한 사회과학원의 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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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대통령 방북시 고구려 유적지 방문
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에서 둘러볼 사적지는 고구려 유물로 확정됐다. 청룡.백호.주작.현무의 4신도(神圖)로 유명한 남포시의 강서대묘(북한 국보 3호)와 고구려 시조인 동명왕릉(북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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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밀레니엄 담론] 3. 조한혜정 교수 '차별에서 차이로'
'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는 사회' . 우리가 걸어온 근대화의 과정은 성.장애.종교.학력 등에 걸쳐 차이를 인정해주기보다 차별을 강요해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. 그런 탓에 다양성은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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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문 연재소설 역사 속으로…'아라리난장' 606회로 막내려
김주영씨의 '아라리 난장' 606회를 끝으로 중앙일보는 연재소설시대를 마감한다. 구한말 신문 등장과 거의 동시에 선 보이기 시작해 민족의 삶과 역사를 담아온 연재소설은 이제 신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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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 타임캡슐 1000년 1900~1999]
*** 미술 20세기 한국 미술사에서 가장 대중적인 화가 중 한 사람인 이중섭(1916~56)은 가난.광기.요절 등 '천재 신화' 를 이루는 요소를 고루 갖춘 화가다. 그의 트레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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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기말에 서서] 서양문명 고갱이 담을…
옳고 그르고 이름 날리고 패하고 간에 머리 돌리면 허황하구나 청산은 예론 듯 푸르른데 그 몇번 지나갔나 석양의 노을이여 저 유명한 '삼국지' 의 서사 (序詞)에 나오는 시구다. 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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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송박물관 중국근대회화전
봄이 되면 한국에는 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.중국대륙의 황사를 머금고 황해를 건너오는 동풍이다.중국에서 동쪽으로 불어온 바람은 황사의 계절풍만이 아니다.동아시아 역사지도 위에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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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역할거주의 自省 있어야
많은 사람들이 현 시국을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걱정한다.정권의 위기를 넘어 체제의 위기라고까지 말하는 이들도 적지않다.체제위기라고 하니 구한말의 위기가 연상됐고 그래서 지금으로부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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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 '찬란한 여명' 끝낸 김갑수
KBS1-TV 대하사극 『찬란한 여명』(토.일 밤9시50분)에서 이동인역을 맡은 김갑수(39)가 30일 66회를 마지막으로 극을 떠난다.이동인은 어지러운 구한말 개화파의 선두에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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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립신문 100돌-신문의 나아갈 길
오는 4월7일은 제40회 신문의 날이면서 동시에 근대신문의 효시인 「독립신문」창간 1백주년이 되는 날이다.한국신문 1백년사를 기록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중앙일보는 한국언론학회와 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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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정총국 설립 홍영식 3대손 洪錫晧씨
컴퓨터 통신을 이용해 편지를 주고받는「전자우편」시대에 사는 청소년들은 우편제도가 없었던 옛적의 불편함을 잘 모른다. 그러나 정절을 지키려다 옥중에 갇힌 춘향이가 이몽룡에게 보내는